출간 도서

우리 개의 안내견을 찾습니다

나무닷 2013. 10. 2. 00:11

예스24에서 퍼왔습니다.

 

우리 개의 안내견을 찾습니다

 

제목        : 우리 개의 안내견을 찾습니다

지은이     : 시어도어 테일러

옮긴이     : 이승숙

판사     : 스콜라

출판일     : 2013년 7월 30일

 

책소개

캘리포니아 영리더 메달, 아이오와 칠드런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작. 내성적이고 소심한 소녀와 친밀한 유대 관계를 맺은 개의 우정과 헌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로 개의 주인에 대한 헌신을 다룬 책들과는 달리, 이 책에서는 개의 헌신도 물론 있지만 눈이 먼 개를 위해 헌신하고 보살피는 소녀의 정성과 그들의 우정이 주된 이야기입니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었던 헬렌이 자신의 친구이자 반려견인 터크를 위해 모두의 반대와 안 될 거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각을 밀고 나가며 터크와 안내견 레이디 데이지가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노력하는 장면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그리고 헬렌의 변화하는 모습에서 인간과 동물 사이에서의 신뢰감이 얼마나 단단하게 형성될 수 있는지, 그 신뢰와 사랑이 서로에게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불가능할 것만 같은 일도 가능케 할 수 있는지 보여주며 희열을 안겨 줍니다.

 

목차

1 터크에게 어둠이 찾아오다
2 황금색 레트리버 강아지와의 첫 만남
3 네 이름은 ‘프라이어 터크 골든 보이’야
4 안개 낀 공원, 터크가 헬렌을 구하다
5 우리 동네의 영웅 터크
6 네가 볼 수 없게 되면, 내가 너의 눈이 되어 줄게
7 터크가 얼마나 더 앞을 볼 수 있을까
8 안락사시킬 수 없어요
9 우리 모두 터크를 도와줄게
10 캘리포니아 맹인안내견 협회를 가다
11 교통사고를 당한 터크
12 터크, 자유를 잃다
13 헬렌과 터크의 가출
14 안내견 레이디 데이지를 만나다
15 터크와 레이디 데이지의 불협화음
16 매일 똑같은 훈련의 반복
17 터크, 레이디 데이지, 헬렌의 위풍당당 행진

옮긴이의 말 |내가 너의 눈이 되어 줄게

 

출판사 리뷰

캘리포니아 영리더 메달 수상
아이오와 칠드런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

“네가 눈이 멀면, 내가 너의 눈이 되어 줄게!”
《우리 개의 안내견을 찾습니다》는 내성적이고 소심한 소녀와 친밀한 유대 관계를 맺은 개의 우정과 헌신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로 개의 주인에 대한 헌신을 다룬 책들과는 달리, 이 책에서는 개의 헌신도 물론 있지만 눈이 먼 개를 위해 헌신하고 보살피는 소녀의 정성과 그들의 우정이 주된 이야기이다.

헬렌은 자신의 개 ‘터크’가 눈이 멀게 되자 시각장애인에게 안내견이 도움을 주듯이 터크에게도 안내견을 구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한다. 눈 먼 개를 인도하는 안내견이라는 발상은 순수한 어린아이이기에, 그리고 자신의 개 터크를 정말 친구로 생각했기에 가능한 생각이었을 것이다.


헬렌의 이런 제안에 엄마 아빠는 물론, 맹인안내견 협회 관계자마저 난감해한다. 단 한 번도 이런 요청을 한 사람도 없었고, 이런 사례도 없었다는 것이다. 시각장애인을 안내하기 위해 훈련된 개를, 눈이 먼 다른 개를 안내하도록 할 수 있으리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일인 것이다. 마땅한 안내견을 구하기 힘들 거라는 답변에 어쩔 수 없이 돌아오지만 헬렌은 포기하지 않는다. 터크가 어둠 속에서 어떤 느낌일지 알기 위해 눈을 감고 방 안을 돌아다녀 보기도 하고, 목줄에 매여 답답해하는 터크를 위해 새벽마다 산책을 시켜주고, 터크를 자유롭게 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헬렌의 이런 간절한 마음과 노력에 마침내 안내견을 구할 수 있게 되지만, 그건 시작일 뿐이었다. 터크는 다른 개가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럴 때 헬렌에게 어떻게 훈련시키라고도 조언해 줄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안내견이 눈이 먼 개를 안내한 경우가 없었기에 어떻게 훈련을 시켜야할지 누구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오로지 헬렌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릴 뿐이다. 이때부터 헬렌의 힘겨운 노력이 시작된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었던 헬렌이 자신의 친구이자 반려견인 터크를 위해 모두의 반대와 안 될 거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각을 밀고 나가며 터크와 안내견 레이디 데이지가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노력하는 장면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준다.


그리고 헬렌의 변화하는 모습에서 인간과 동물 사이에서의 신뢰감이 얼마나 단단하게 형성될 수 있는지, 그 신뢰와 사랑이 서로에게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불가능할 것만 같은 일도 가능케 할 수 있는지 보여주며 희열을 안겨 준다.

‘개는 눈이 멀면 어떡하죠? 터크에게도 안내견이 필요해요!’

이 책을 쓴 시어도어 테일러는 실제로 일어난 일을 자세하고 깊이 있게 조사하여 글로 풀어내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비키니 섬에서 있었던 원자폭탄 실험 경험으로 《비키니 섬》을 썼고, 해군으로서 거대한 부빙을 탐험했던 경험을 《빙하 표류기》라는 작품 등으로 흥미진진하게 담아냈다.


《우리 개의 안내견을 찾습니다》 역시 작가가 실제 있었던 일에 근거해서 쓴 이야기라고 한다. 누구도 생각할 수 없었던 눈 먼 개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사람이 눈이 멀면 안내견이라는 개의 도움을 받는데, 개가 눈이 멀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생각들. 살면서 단 한 번도 동물이 눈이 멀 수 있다거나, 눈이 멀었을 때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본 적 있을까? 그저 애완용으로 기르다가, 개가 조금만 병들어도 내다 버리는 경우가 허다한 요즘, 모든 것을 사람 중심으로만 생각해 온 우리에게 개도 같은 생명체로서 생각해 보게 한다.


또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던 헬렌이 태어난 지 겨우 7주 된 레트리버 강아지를 선물 받으면서 점점 자신감을 갖게 되고, 직접 안내견을 찾기 위해 행동하는 등 적극적으로 변해 가는데, 이것은 단순히 터크가 헬렌에게 도움을 받는 관계가 아닌 터크로 인해 헬렌도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작품이 더욱 매력적이다. 개를 애완용으로만 여기는 것이 아닌 진짜 친구로 여기고, 상호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가 어려울 때 도와주고 함께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것이다.

또 불가능할 것만 같은 일이 실재했다는 점이 실화가 주는 감동과 재미가 아닐까? 이 책이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을 갖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쓴 소녀와 개의 감동적인 이야기

잘생긴 외모에 운동도 잘하고, 인기도 많은 오빠들과 달리 헬렌은 볼품없는 외모에 자신감도 부족한 내성적인 성격이다. 아빠는 헬렌에게 자신감과 책임감을 키워 주기 위해 래브라도 강아지를 선물하고, 생후 7주된 황금빛 강아지에게 한눈에 반한 헬렌은 ‘프라이어 터크 골든 보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정성을 다해 돌본다. 어느덧 훌쩍 자란 터크는 헬렌이 물에 빠지거나, 공원에서 치한으로부터 공격을 당할 때 등 헬렌이 위험할 때마다 구해내며, 둘은 가장 친한 친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마당에 고양이나 비둘기가 얼씬거리는 것을 두고 보지 않았던 터크가 모르는 척 가만있고, 갑자기 방충망을 뚫고 나가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터크의 시력이 서서히 나빠지고 있던 것. 담당 수의사는 고칠 방법은 없고, 앞으로는 평생 목줄에 매어 둬야 하는데, 그럴 바에는 터크를 위해 차라리 안락사시키거나 대학병원에 실험용으로 기증할 것을 제안한다.


헬렌과 가족들은 거절하고 돌아오지만, 어둑한 새벽 터크가 산책을 나갔다가 차에 치이면서 또다른 사고가 생길 것에 대비해 터크에게 목줄을 매게 된다. 자유롭게 지내던 터크가 목줄에 묶여 마당에서만 지내는 일은 여간 힘든 게 아니어서, 이런 터크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헬렌은 시각장애인들처럼 터크에게도 안내견을 구해 주기로 하는데…….


희생과 사랑으로 터크를 돌도며 자신도 성장해 가는 헬렌과 비록 눈은 멀었지만 헬렌을 향한 무한한 신뢰를 보이면서, 자존심은 잃지 않는 터크의 당당한 모습이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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