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도서

타일러와 숙제기계 - 을파소(21세기북스)

나무닷 2009. 8. 20. 17:08

타일러와 숙제기계

 

 

제목        : 타일러와 숙제 기계

지은이     : 제니퍼 부아니

옮긴이     : 이승숙

그린이     : 윤승일

판사     : 을파소(21세기북스)

출판일     : 2009년 8월

 

이하 예스24에서 퍼왔습니다.

 

책소개

2007년 아이페어런팅 미디어 선정 '올해의 어린이책'

타일러의 처음 만나는 경제동화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입니다. 딱딱하고 어려운 경제주제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판타지로 풀어내고자 한 책입니다. 니즈비스 시에 사는 고아 소년 타일러는 배를 타고 세계일주를 하고 싶다는 꿈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느 날 저녁, 타일러는 이상한 목소리에 이끌려 밖으로 나갔다가 뜻밖의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수호신 소테의 안내에 따라 숙제기계를 만드는 임무를 맡게 된 것이지요.

첫 번째 수수께끼를 풀고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면서 신비한 모험이 시작됩니다. 우연히 만나게 된 지젤과 동행이 된 타일러 앞에 계속 수수께끼가 주어지고 피리 부는 사람, 해적 앵무새, 사나운 상어떼 등 온갖 방해꾼들이 나타나는데... 타일러는 무사히 숙제기계 만드는 임무를 완수하고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요?

 

목차

타일러, 소원을 빌다
첫 번째 수수께끼를 풀어라
의심의 씨앗을 막아라
메디나에서 재료를 구입하라
숙제기계를 만들라
앵무새 해적들을 물리쳐라
공장 지을 땅을 찾아라
유능한 직원을 구하라
흰개미들과 협상하라
떨어지는 숫자들을 피하라
드디어 꿈을 이루다

 

책속으로

문이 양옆으로 열리자, 타일러는 풀쩍 뛰어내렸다. 더 이상 허비할 시간이 없었다. 타일러는 다시 위험한 숫자들이 있는 무도회장으로 가는 길을 달렸다. 하지만 그곳에 갔을 땐 이미 북극곰도 지젤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이 어디로 간 거지? 콩 자루들만이 타일러가 떨어뜨렸던 그 자리에 다소곳이 있을 뿐이었다. 타일러는 정확히 몇 시인지는 몰랐지만, 서둘러야 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다.


타일러는 가만히 서서 바람에 이리저리 왔다갔다 흔들리는 장갑을 쳐다보다가, 문득 소테의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했다. 마음을 바꾼 타일러가 소리쳤다. "이봐요, 거기, 면으로 만든 장갑씨. 기계를 조립할 힘 센 장갑을 찾고 있어요." 면 장갑이 타일러 앞에서 어슬렁거렸다. "시간당 10달러면 어때요?" 장갑이 홱 돌아서서 굴러가기 시작했다. "그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고요? 알았어요. 그럼 시간당 20달러는요?" 면장갑이 멈춰 서서 타일러를 마주 보았다. 그러더니 엄지손가락을 들어 동의했다.


앵무새들이 타일러를 향해 한 줄로 날아오고 있었다. 타일러는 보석 상자와 설계도를 집어 들고서, 승강기 안으로 달려갔다. 승강기 문을 닫기 위해 정신없이 버튼을 눌렀다. "어서 빨리! 승강기야. 닫혀! 닫히라구!" 문이 닫히길 기다리는 시간이 영원처럼 느껴졌다. 앵무새들이 홱 덮쳐 내렸다. 순간 묻이 닫혀서 달려들던 앵무색의 날개가 걸렸다. 앵무새의 비명이 타일러의 귀를 파고들었다. 다른 앵무새들이 차례로 승강기 옆을 쪼아 대는 소리에 타일러는 움찔거리며 뒷걸음쳤다. 마침내 승강기가 올라가기 시작했고, 타일러는 기진맥진해서 주저앉았다.


축구하는 걸 더 좋아한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결국 날마다 점심 값을 아껴서, 며칠 뒤에 반에서 가장 공부를 잘하는 진에게 돈을 주고 숙제를 부탁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계산해 보니, 겨우 숙제 한 번 맡기는데 필요한 돈을 모으려면 한 달이나 점심을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막 포기하려는 순간,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내가 숙제를 입력하면, 내게 이런저런 질문을 해서 스스로 숙제를 완성해 내는 기계가 있다면……. 그럼 얼마나 좋을까? 그런 기계를 만든다면 '숙제기계'라고 불러야지."  

 

 

출판사 리뷰

초등학생이 되어 처음 만나는 경제동화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려면 어린 시절부터 경제개념과 원리를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어른들에게도 경제를 아는 것이 쉽지 않듯이 어린이들에게 경제란 재미없고 어려운 과목일 뿐입니다. 『타일러와 숙제기계』는 이렇게 딱딱하고 어려운 경제주제들을 판타지 동화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풀어냈습니다.
타일러와 지젤이라는 두 소년소녀가 겪는 신비한 모험 이야기 속에 경제란 무엇인가, 경영이란 무엇인가 하는 기본 개념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풍부한 경제 지식이 담겨 있을 뿐 아니라 동화가 제공하는 재미와 상상력을 한껏 느낄 수 있어서, 처음으로 경제동화를 접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이 읽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한 모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에 기초 경제개념과 원리가 차곡차곡 쌓이게 될 것입니다.

미래를 향한 꿈과 자신감,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배운다!

『타일러와 숙제기계』는 고아 소년 타일러가 세계일주의 꿈을 이루기 위해 숙제기계를 만드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기계를 만드는 과정에서 지젤, 와이, 제이제이 같은 좋은 친구들을 만나 도움을 받기도 하고, 해적 앵무새나 상어 떼의 습격을 받아 곤경에 처하기도 합니다.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숫자 공격을 피하는 마지막 단계에서 진짜 위기가 닥쳐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고아원으로 돌아가려는 타일러. 그러나 타일러는 꿈을 포기하고 나면 앞으로의 삶이 하나도 즐겁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용기를 내어 마지막 단계를 돌파합니다.
이처럼 미래를 향한 꿈이 있었기에 타일러는 힘들 때마다 "난 할 수 있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포기하지 않을 거야." 하고 자신을 격려하며 어려움을 이겨 나갈 수 있었습니다. 꿈이 있었기에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며,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서 결국 임무를 완수하게 된 것입니다. 타일러와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한 모험을 하는 여정은 어린이들에게 경제 지식뿐만 아니라 미래를 향한 원대한 꿈과 자신감,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심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