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스크랩] [비지찌개]비내리는날엔 뜨끈한 국물이 최고죠~

나무닷 2012. 8. 30. 16:37

 

 

 

짜아잔~~~

요거이 뭔지 다들 아시겠죠...?

어렸을때 엄마가 자주 끓여주셨던 추억의 비지찌개입니다요...^^

 

지금이야 겨울이라고해도 마트에 가면

웬만한것들을 다 구할수가 있어서 식재료 구할 걱정은 안하지만

제가 어렸을때 자랐던 시골에서는

김장김치, 동치미로 겨울철내내 먹고 살았던것같애요.

 

어쩌다 5일장이 열리는날 엄마가 시장에도 가시는날이면

생선반찬이 밥상위에 올려지게 되구...ㅎ

 

그때는.........

엄마가 해주시던 비지찌개, 콩나물밥, 무밥같은것이

너무너무 먹기 싫어서 투정도 마니 했었던것같애요~

 

재료 : 배추김치 ½포기, 돼지고기 2주먹정도, 비지 1공기, 고추가루 1수저, 설탕, 소금, 양파, 대파 1개,

청양홍고추 2개, 멸치다싯물, 원물산들애 멸치, 들기름

 

 

 

 

비지찌개에 들어갈 재료들입니다.

돼지고기는 덩어리채 구입을 해서 숭덩숭덩 큼직하게 썰었구요...

잘익은 김장김치도 먹기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제일 중요한 비지...

집앞에 두부가게에서 따끈따끈한걸로 사들고 왔는데요.

밥그릇 한가득에 천원밖에 안합니다...^^

두부 만들고 남은 비지가 아니라

100% 비지를 사왔는데

손으로 집어 먹었는데 고소한 맛이 아주 좋더라구요...^^

 

 

후라이팬에 들기름을 살짝 두르고

돼지고기, 김치를 모두 넣고 볶아줄거에요~

 

 

다진마늘, 고추가루를 넣고 볶아주다가

설탕과 소금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김치와 돼지고기가 적당히 익으면 멸치다싯물을 넣고

원물산들애멸치를 넣어주고

팔팔 끓여줍니다.

요즘 우리집 반찬에 단골로 들어가는 원물산들애...^^

효자노릇 제대로 하고 있다지요~


 

 

 

보글보글~~~

너무너무 맛있게 끓고 있지요...?

이대로 먹으면 맛있는 돼지고기김치찌개가 되는거죠잉~ㅎ


 

 

 

비지를 퐁당~~~

1회용 밥그릇에 담아있는것을 사왔는데

어찌나 꾹꾹 눌러 담으셨는지

찌개에 넣고 보니 양이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많더라구요~


 

 

 

이제.............바글바글 끓여주시면 됩니다...^^


 

 

 

간을 맞추시면 되는데요~~~

김치와 돼지고기를 볶을때도 미리 간을 맞췄기때문에

먹어보고 부족한것만 맞춰주시면 됩니다.


 

 

 

양파는 반으로 잘라서 두껍게 채 썰어주시고

대파, 청양홍고추는 큼직하게 어슷썰기를 해줍니다.

 

아이와 같이 드실거라면 청양고추는 패스~~~

매콤한것을 좋아하는 우리집은 청양고추를 꼭 넣어주지요...ㅎ


 

 

 

김치와 돼지고기는 있던것을 사용했으니

단돈 1,000원으로

차려진 밥상입니다...........^^

 

천원짜리 한장 들고 슈퍼에 가면 먹고싶은 과자 한봉지도 못사는데

우리 세식구가 배 두들기면서 한끼 맛나게 먹을수있는

비지찌개를 만들었으니...

오늘도...... 저......살림 잘 한거죠?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민재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