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어서 한건아니구요...ㅋㅋㅋ
냉장고 열었다가 어쩔 수 없이 일어나 앞치마차고 주방 불 스위치켰습니다.
야채칸이 잘 안닫히드라구요..-.-;;
어차피 내일도 방콕이고 겸사겸사, 그래 먹자~! 먹어야 살지~!!!
주섬주섬 꺼내들고 조리대로...
우선 오랜만에 꼬들오이 하려고 먼저 손질했네요. 절여놔야 한까~
필러로 밑부분 위주로 듬성듬성 벗겨서 동그랗게 썰어 꽃소금에 절여놓구 다른거했지만
순서대로 올리면 정신 없을테니 걍 쭉~ 이어서^^
꽃소금 넉넉히 넣으셔도됩니다.
간을 따로 안하면 되니까요^^
오이를 구겨봐도 부러지지 않으면 체에 받쳐 물빼시공 한개 집어 간보세요.
있는 힘을다해 짜주시는데 면보 이용하는게 딱 좋지만
싱크대에 도마를 비스듬히 걸쳐 그위에 소쿠리채로 올려 사정없이 눌러줘도 제법 물이빠진답니다^^
전 손목 힘이 참 우습지도 않아서 면보이용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ㅡ.ㅡ
간은 갠찬은거 같아 다진마늘, 들기름, 설탕약간만 넣고 바락대듯 무쳐줬습니다.
마지막에 통깨랑 다진파 넣고 다독여서 담아줬구요^^
오이지만큼 오독거리지요?
내맘대루 걍 꼬들오이라구 부릅니다^^
콩나물은 뭐... 말 안해도되는 반찬이지만 무성의해 보일까봐 간단하게..ㅋㅋㅋ
물론 깨끗히 씻어서 물 3분의1정도만 붓고 뚜껑덮어 끓이죠~
절대 오래 삶지마세요^^
푹푹 끓기 시작하면 불 한단 낮추고 김이 푹푹푹 나오면 일..이..삼..사..오.......삼십! 에서 불꺼요저는^^
글고 뚜껑 안열고 5분이나10분 뜸들입니다.
젓가락으로 건져서 고추가루, 소금, 통깨, 다진파 넣습니다.
슈기는 콩나물에 마늘 절대 안넣습니다.
하지만 울 큰형부는 지구에서 제 콩나물무침이 젤로 맛있다고 하시니까 한번 마늘 없이 무쳐보세요.ㅋㅋㅋ
아! 슈기네 세남자도 맨날 엄지손가락 치켜세워요!
글고 또하나,ㅋ
손으로 무치지말고 젓가락으로 무치세요.ㅋㅋㅋㅋㅋ왜케우껴~
간단히 한다며 젤 잔소리 많은것 같네요 ㅋㅋㅋ~
흠!!흠!!
아니..
진짜 제가 보고 듣고 느끼고 해보고 비교해본 팁들 말씀해드린다고 먼저 레시피에 다짐했었습니다.
젓가락으로 들었다왔다~ 밑에꺼 위로 올리고~ 이런식으로, 근까 섞어준다는 느낌으로 무치세요.
물도 훨씬! 안빠지고 통통한 살이 살아있어서 맛있답니다^^
양념도 잘 섞이고 간도 잘되니 절대 걱정마시고 한번 해보시길......!!!
통통하잖습니까???
소리도 아삭아삭아삭해요.
못믿으시는분 저희집 오시면 기꺼이 해드리리니....-.-
담은 호박 새우젓찜입니다^^
호박은 깍뚝 썰어줍니다. 옆에는 매운고추 썰어놓은건데 취향대로 하심되겠지요?
뚝배기에 썰어논 호박 안치세요^^
새우젓은 토굴새우젓입니다.
김장 준비 시작되는 계절이오면 가족들과 젓갈사러 함께가요.
근데 사실ㅋ
젓갈도 젓갈이지만 찜통 가져가서 게 실컷 쪄먹고 온답니다^^
그때 게는 또 숫게라 살이살이~
이번에도 가게되면 후기 올리겠습니다^^
게먹은 후기가 아니라
게 먹고 젓갈도 사고 조카들과 스피드게임도하고 그러는데 제가 꼭 올리고 싶은 것은
마지막에 끓여먹고 오는, 게 라면 입니다^^
말안해도 아시죠?
바람 좋은 부둣가에서 왁자지껄~~ 찜통에 끓여먹는 게라면~~아흐
배고프넹..=.=;;
흠......얼릉 올리고 라면 끓여먹어야징~!
썰어논 호박에 새우젓, 고추가루, 설탕, 마늘, 생강가루, 맛술을 호박양따라 넣으시고
뒤적뒤적 섞어줍니다.
매운고추도 첨부터 함께 넣으세요^^
고추가루 많이 안넣으셔도 섞다 보면 색이 나옵니다.
마늘과 새우젓, 고추가루가 골고루 분포된듯하면 뚜껑덮어 약불에 올립니다.
제가 끓인 강된장 처럼 육수 없이,호박 스스로 만드는 육수로 쪄줄겁니다^^
이렇게 뭉근히~ 뒀다가 살짝 열어 보면
이케 호박육수에
호박과 새우젓과 양념이 익어있습니다.
이사진 잘 보시고 호박이 이쯤익으면 불 끄셔야해요.
호박이 투명 할 때까지 끓이면 안됩니다.
뚝배기가 충분히 골고루 달구어진 상태로 재료 역시 고르게 끓고있다면 두어번 저어준후 불 끄고
뚜껑 덮어 잠깐 뜸을 들입니다.
그래야 호박도 식감이 살고 오래 끓지 않은 새우젓호박육수가 칼칼한 맛을 내 준답니다^^
무른맛을 좋아하시면 걍 푹 더 끓이시면 되구요^^
저는 사진 찍느라 시간을 좀 지체한 것 같아서 얼릉 그릇에 옮겼습니다.
뚝배기는 잔열도 만만치가 않지요?^^
제가 완전 좋아하는 양송이가 야채칸 구석에 숨어서 쓸쓸하게 유통기한의
마지막 날을 기다리고 있더군요...ㅜ.ㅡ
부랴부랴 손질했습니다..
베이컨 열장정도구요 빨 노 청 파프리카 준비했습니다.
느타리도 한줌 보탰습니다.
팬에 오일 조금 두르고 마늘향 내면서 베이컨 먼저 넣어 마늘향 듬뿍배이게 볶아줍니다.
이 때부터 후다닥입니다.ㅋㅋ
버섯 넣고 몇번 휘적이다가 빨 노 청 넣고 기름이 돌게만 저어주고
스테이크소스 세 스푼, 핫소스 두스푼, 케찹 한스푼, 꿀 한스푼, 설탕 약간,,,,
화르륵~~ 잠깐볶아 후추뿌리고 불끄세요.
후다닥~!이 자신 없으신분은 소스를 섞어놨다 쭉 부어주심되겠슴다^^
주말반찬이 아니라 아까 저녁 한끼로 끝난 반찬입니다 ㅋㅋㅋ
이 반찬은 베이컨 찹스테이크라고 해야겠지요???^^
그리고 가지볶음 했어요^^
호박을 쪘으니까 가지는 볶았습니다^^
들기름과 콩기름 반반씩 올려서 마늘 볶으면 거품이 생깁니다.
그 때 가지넣고 뒤적여 섞어주다가 간장하고 굴소스 1:1로 간하고~
설탕 다진파 통깨 뿌려 마무리합니다^^
오늘 반찬들 다 쉽고 스피드한 것이네요^^
매일 먹는 밥 반찬,,, 참 고민 될 때도 많지만 어느집이나 거의 같습니다^^
다행인 것은 질리지가 않는다는 것이고
또 사계절 철마다 소중한 재료들이 자라주는 자연이 있다는 것이네요^^
맬맬 먹지만 늘 새롭고 즐겁게, 맛난 식사 합시다~!^^
슈기네 밥상 스케치^^
늘 더 좋은 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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