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 삼총사

카우 삼총사

 

월트 디즈니사 엮음 / 이승숙 옮김 / 지경사 / 2004년 8월 20일

 

 

책 소개

 

서부의 멋진 세 영웅의 이야기를 담은 디즈니 그림동화. 젖소 세 마리가 낙원 농장을 위해 벌이는 아슬아슬한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먼지가 풀풀 날리던 아득한 옛날, 용감한 카우 삼총사는 악명 높은 소도둑으로부터 낙원 농장을 구해 낸다. 평화를 되찾은 농장의 동물들은 건강 가축 대회에 나가 1등을 하고, 펄 아줌마는 동물들을 축하하는 댄스 파티를 열어준다.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생생하게 표현한 컬러삽화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책 속으로

 

그레이스는 터널 안으로 겅중겅중 들어갔어요.
물론 최면에 걸리지 않은 채로 말이죠.
이번에는 캘로웨이 부인이 나타났어요.
캘로웨이 부인도 기찻길을 가로질러 곧장 터벅터벅 걸어갔어요.
"내 최면에 걸리지 않을 소는 없어."
슬림은 다시 목청을 돋워 요들을 불렀어요.
캘로웨이 부인과 그레이스는 서로 윙크를 하고는
최면에 걸린 척하면서 슬림을 향해 어슬렁어슬렁 걸어갔답니다.
아슬아슬한 순간이었어요! 바로 그 때,
매기가 나타나 악당을 향해 광산용 수레를 잽싸게 밀었답니다!

그런데 슬림이 홱 돌아서며
수레를 기찻길 위에 딱 머춰 세우는 게 아니겠어요?
슬림은 매기에게 무섭게 호통을 쳤어요.
"어딜 도망치려구!"
그 순간, 그레이스와 캘로웨이 부인이 달려와서
슬림을 공중으로 뻥 날려 버렸어요.
매기는 기다렸다는 듯이 수레 안에 슬림을 잡아 넣었지요.
잭은 슬림의 머리를 때려 기절시킨 다음 꽁꽁 묶었고요.
이윽고 넷은 슬림을 데리고 달려나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