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냉증 극복하는 식사법

나무닷 2010. 12. 18. 16:09

 
 
세계적인 면역학자 아보 도오루 교수는 ‘만병의 근원은 냉기이며, 체온을 올리면 면역력이 강해져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체온이 1℃ 떨어지면 면역력이 30% 이상 떨어지고, 1℃ 올라가면 면역력이 70%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적정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 겨울철 더욱 심해지는 냉증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 다음 재료들은 한의학적으로 볼 때 성질이 차서 몸이 냉한 사람이 과하게 먹을 경우 좋지 않다는 것이며, 평소 섭취하는 양으로 체온을 내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오이
성질이 냉하여 더위를 식혀주는데, 평소 몸이 냉한 사람은 부추나 양파, 마늘 등과 함께 조리해서 먹으면 좋다.

녹차
녹차는 항산화작용이 뛰어나 노화를 예방하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지만 성질이 약간 차서 평소 몸이 차고 손발이 찬 사람들이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밀가루
성질이 찬 밀가루는 소화를 더디게 해서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이 먹으면 좋지 않다. 특히 인삼이나 녹용 등 따뜻한 성질의 약재가 포함된 한약을 먹을 때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약 효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메밀
여름이 되면 메밀로 만든 냉면을 즐겨 먹는데, 이는 메밀의 성질이 차서 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체질적으로 몸이 찬 사람이 메밀을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속이 더 냉해져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리
보리는 성질이 차서 체내 열을 내리고 더위를 이길 수 있게 하지만 평소 위와 장이 차서 소화가 잘 안 되고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녹두
녹두는 성질이 찬 식품이어서 더위를 식히고 갈증을 없앤다. 따라서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좋지만 몸이 냉한 사람은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팥은 몸의 열을 내려주고 갈증을 없애며 이뇨작용이 뛰어나 몸이 잘 붓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다 섭취하면 몸을 냉하게 할 수 있으므로 몸이 찬 사람은 적절히 섭취해야 하며, 임산부가 많이 먹으면 기형아 출산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성질이 따뜻한 찹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으면 몸이 냉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무에는 디아스타제나 아밀라아제 등의 소화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전분이나 단백질 분해를 돕지만 성질이 차서 몸이 냉한 사람이 과다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우유
우유는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어 평소 손발이 차고 위와 장이 냉해서 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가 잦은 사람은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돼지고기
돼지고기는 성질이 차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좋지만 몸이 냉한 사람이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냉기가 더해진다. 따라서 돼지고기를 먹을 때는 열성식품인 고추, 마늘, 부추 등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생강
생강은 성질이 따뜻하여 몸의 냉기를 없애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손발 저림이나 냉증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며, 감기로 으스스 춥고 열이 날 때 생강을 먹으면 몸의 냉기가 제거되고 피로가 사라진다. 또한 생강은 배 속을 따뜻하게 하고 위를 튼튼하게 하여 소화를 원활하게 돕기 때문에 위장이 냉하여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에게도 좋다. 차로 만들어 마시거나 생강구이, 생강초절이로 먹으면 좋다.

고추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캅사이신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체내 열 생산을 증가시켜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더불어 교감신경계를 자극하고 에너지 소비를 높여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생으로 먹으면 비타민 파괴가 적어 좋지만 위장이 약한 사람이라면 장아찌나 전 등으로 먹거나 찌개나 국에 넣어 조리해 먹으면 된다.

마늘
마늘은 열성 식품으로 몸 구석구석을 따뜻하게 하고 혈관을 확장하여 혈행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피를 맑게 하여 피로를 없애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항암 효과도 있다. 옛 의서인 <동의보감>에도 ‘마늘은 종기를 제거하고 풍습을 없애며 냉증을 다스린다.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위장을 따뜻하게 하며, 설사와 전염병을 예방한다’고 나와 있다.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꿀에 절였다가 따뜻한 물에 타 먹거나 장아찌, 구이 등으로 먹으면 된다.


말린 쑥은 ‘애엽’이라 하며 한약재로 사용하는데, 몸을 따뜻하게 하는 온열 효과가 있어 몸이 냉한 여성이나 생리불순, 생리통, 냉증 등의 치료에 많이 사용한다. 또 해독작용을 하여 체내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행을 촉진하여 피부를 맑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차나 즙, 나물, 쌈 등으로 먹거나 밥을 지을 때 넣어 먹어도 좋다.

부추
부추는 성질이 따뜻하여 인체의 냉기를 몰아내고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에 평소 몸이 차고 저린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위장을 편안하게 하고 소화를 돕는 효과도 있어 나이 든 어르신들이나 허약체질 어린이들이 먹으면 기력을 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과일이나 다른 채소와 함께 갈아 주스로 마시거나 무쳐 먹으면 된다. 부추에는 칼륨이 많아 나트륨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된장찌개를 끓일 때 넣어 먹으면 좋다.

찹쌀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멥쌀은 성질이 차지도 따뜻하지도 않지만 찹쌀은 따뜻한 성질이어서 차가워진 몸에 온기를 주고 허약한 비위장의 기능을 촉진하여 소화를 돕는다. 환자들의 회복식으로 찹쌀이 많이 이용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 찹쌀을 섞어 밥을 지어 먹거나 떡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인삼
원기를 보하는 한약재로 으뜸일 정도로 몸이 차고 추위를 잘 타는 사람에게 탁월하다. 인삼은 성질이 따뜻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몸의 냉기를 몰아내며, 특히 원기 부족으로 감기가 끊이지 않는 사람에게 좋다. 꿀에 재웠다가 먹거나 차, 샐러드 등으로 이용하면 좋다.

커리
커리는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으며, 위장 기능을 높여 소화불량이나 식욕 부진일 때도 도움이 된다. 또 지방 대사를 촉진하여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며, 울체와 어혈을 풀어주어 시리면서 아픈 증상을 낫게 하는 데 좋다. 특유의 향과 맛으로 비린내를 없애고 연육작용을 하여 육류와 함께 먹으면 좋다. 또 채소나 과일과 함께 조리하면 비타민이 보충되어 영양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

계피
계피는 몸의 냉기를 풀어주기 때문에 허약체질로 추위를 잘 타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또한 혈행을 좋게 하여 손발이 냉하거나 저린 증상에도 도움이 되며, 소화기능을 도와주므로 평소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이 먹어도 좋다. 말린 계피를 끓여 차로 마시거나 빵이나 쿠키 등을 만들 때 계핏가루를 넣어 먹으면 된다.

닭고기
성질이 따뜻한 육류 중 하나로 몸이 찬 사람들에게 좋으며, 비위장의 기능을 도와서 소화가 잘되게 한다. 여름철 이열치열식의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먹는 것도 냉해진 속을 덥히기 위함이다. 닭은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여 기력을 보하는 데 좋지만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이 적으므로 채소와 함께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체질적으로 몸이 냉한 사람은 성질이 따뜻한 인삼이나 황기를 함께 넣어 조리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냉증은 남성보다 여성이 2배쯤 많이 걸리며 과거에는 40대 이상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었으나 최근에는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20대 여성들 가운데 70~80%가 냉증으로 고생할 만큼 보편적인 질환이 되었다. 여성 냉증에서 가장 보편적인 ‘수족냉증’과 ‘자궁냉증’은 물론 냉증에서 찾아오는 의외의 질환들까지 알아보자.


01 수족냉증

원래 항온동물은 체온이 항상 일정한 범위로 유지된다. 이것은 혈액이 체내 구석구석까지 흐르기 때문에 가능한데, 어떤 원인에 의해 인체 특정 부위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경우 열의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추위를 느끼게 된다. 이를 냉증이라 하며, 유독 손발이 차게 느껴지는 것을 수족냉증이라 한다. 보통 수족냉증의 경우 손발 체온이 다른 부위에 비해 낮기는 하지만 무조건 체온이 낮다고 해서 냉증인 것은 아니다. 냉증은 본인이 시리다는 자각 증세만으로도 성립되는 병증이기 때문.
원인 냉증은 심한 육체적 피로, 과도한 스트레스, 장시간 추위에 노출, 잘못된 생활습관, 잦은 음주, 운동 부족 등으로 손발 부위의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열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발생한다. 또 요즘 유행하는 스키니진이나 너무 짧은 옷을 입는 것도 냉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볼 수 있는데, 몸에 꽉 끼는 옷은 혈액순환을 저하시키고 노출이 심한 옷은 체내로 냉기 침입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처방 혈액이 손과 발까지 잘 흐를 수 있도록 하며, 체내 온기를 더하는 약재로 손발을 따뜻하게 한다. 수시로 손과 발을 당기듯이 꼬집어주거나 움직이면 좋다. 잠들기 전 족욕이나 반신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02 자궁냉증
여성이라면 아랫배 즉, 자궁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자궁이 차가워지면 습한 기운이 생겨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어혈(瘀血)이라는 노폐물이 발생해 자궁 기능이 저하된다. 이렇게 되면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냉대하, 냉증 등 각종 여성 질환이 발생하며, 신진대사가 저하되어 뱃살이 찌기도 한다. 또한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다. 자궁은 새로운 생명을 만들고 10개월을 품는 아주 중요한 곳으로 적정 온도가 유지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땅이 차가워지면 씨앗이 썩고 식물이 자라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옛 우리 조상들이 통풍이 잘되는 면 속옷에 속치마, 속옷 등을 겹겹이 입어서 하초의 보온과 통풍을 함께 신경 쓴 것도 다 자궁을 건강하게 하기 위한 지혜였다.
원인 자궁냉증은 인스턴트식품이나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 등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식품을 즐겨 먹는 습관, 운동 부족, 극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자궁 내 혈행이 저하되고 어혈이 발생하면서 나타난다. 코르셋이나 거들, 스키니 진, 스타킹처럼 골반 부위를 조이는 옷을 입고, 자세가 바르지 않아 골반이 틀어진 경우에도 자궁 부위의 혈행이 저하되어 자궁냉증이 발생한다.
처방 자궁 내 어혈을 제거하고 틀어진 골반을 바로 잡아 혈행을 개선하는 데 치료 중점을 둔다. 일상에서는 좌훈이나 좌욕을 하면 자궁 부위의 냉기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틀어진 골반을 바로 잡는 요가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다.

03 비만
몸이 냉해지면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기초대사율도 떨어져 칼로리 섭취량이 적더라도 먹은 음식이 쉽게 지방으로 쌓이게 된다. 특히 혈액 흐름이 나빠지면 어혈이나 담음(痰飮) 등의 노폐물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노폐물이 많으면 혈액순환이 더 나빠져 노폐물이 배설되지 않고 체내에 쌓여 몸이 붓고, 부은 것이 살이 되는 악순환이 거듭된다.
처방 몸을 따뜻하게 하여 신진대사가 저하되지 않도록 하며, 체내 축적된 독소를 제거하여 혈행이 원활하도록 한다.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 등 칼로리가 높고 혈행을 방해하는 식품을 제한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식품으로 식사를 하며, 꾸준한 운동으로 혈류량을 증가시켜 냉증을 없애고 근육 생성으로 기초대사량을 늘린다.

04 우울증
냉증이 지속되면 피로가 심해지고 요통이나 부종 등 여러 증상이 동반되며 살이 찔 수 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정력이 약해지기도 하며, 여성들은 생리통이나 냉대하 등이 나타나며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심한 경우 불임이 되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일상생활을 하는 데 여러 불편이 따르고 의욕이 저하되어 우울증이 올 수 있다.
처방 일단 체내 냉기를 없애고 혈행을 개선해서 몸을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울증이 있는 경우에는 아로마오일을 이용한 경락마사지나 목욕 등이 좋다. 아로마 향과 손 터치, 따뜻한 온기로 인해 혈행이 좋아져 냉증이 해소됨과 동시에 마음이 안정되어 우울증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And more info. 손발이 일 년 내내 차다면 이런 질병을 의심하세요!

레이노병 추위나 심리적 변화에 의해 손가락이나 발가락 혈관이 연축(순간적인 자극으로 혈관이 오그라들다가 다시 제 모습으로 이완되는 것)되고 피부색이 변하면서 냉증, 통증, 손발 저림 등의 변화를 동반하는 증세다. 심할 경우 수족부 감각 감지에 이상이 온다.
손목터널증후군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나 과도한 육체노동을 하는 노동자들이 주로 걸리는 증세다. 밤에 자기 어려울 정도로 손 저림과 냉증을 호소한다.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근육이 약화돼 힘을 쓸 수 없게 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떨어지거나 결핍된 상태를 말한다. 수족냉증을 비롯해 만성피로, 변비, 체중 증가 등의 증세를 동반한다.
동맥경화증 오래된 수도관에 이물질이 쌓여 녹슬고 내부가 좁아지는 것처럼 혈관 안쪽을 덮고 있는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고 내피세포가 증식되어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수족냉증, 가슴통증 등을 호소하며 협심증, 뇌출혈 등 심각한 질환을 동반할 수도 있다.
만성고혈압 고혈압은 18세 이상 성인의 최고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최저혈압이 90㎜Hg 이상인 경우를 말하는데, 만성고혈압은 이런 상태가 일시적이지 않고 꾸준히 유지되는 경우다. 고혈압인 사람들은 평소 뒷머리가 당기거나 어지러운 증세 등을 호소하고 심할 경우 손발이 차가워진다.
추간판탈출증 척추의 추골 사이에 있는 추간조직인 추간판이 돌출되어 요통 및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다리가 저리고 손발이 차가워진다.
 
 
 07:30  부추즙 1잔 마시기
아침에 부추즙을 한 잔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며 피로 회복에도 좋다. 사과나 당근 등 다른 과일과 채소를 함께 갈아 마시면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

 08:00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출근하기
노출이 심한 옷은 냉기가 침투하기 쉽고, 스키니진처럼 몸을 조이는 옷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몸을 냉하게 하므로 보온성이 뛰어나고 루즈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특히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두꺼운 옷 한 벌을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좋다. 또 스커트를 입어야 한다면 얇은 스타킹보다는 보온 효과가 좋은 레깅스를 입는 것이 낫다. 보온 효과를 더 높이려면 레깅스에 레그 워머와 힙 워머를 착용하면 좋다.

 13:00  식후 커피 대신 계피차 마시기
식후 커피 대신 몸을 데워주는 생강차, 인삼차, 계피차 등 성질이 따뜻한 차를 마신다.

 15:00  가볍게 스트레칭하기
집안일이나 업무로 지쳐 있는 오후 3시에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스트레스는 체온을 떨어뜨리는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오래 받게 되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혈관이 수축하여 일시적으로 체온이 떨어질 수도 있다. 손을 위로 쭉 뻗어 옆구리를 늘리거나 양손을 깍지 껴서 앞으로 쭉 뻗은 뒤 머리 위로 뻗는 등 맨손으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하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18:30  유산소운동 하기
운동을 하면 혈류량이 증가되고 몸에 열이 나므로 평소 꾸준히 한다. 유산소운동도 좋지만 근육이 손실될 수 있어 적절한 근력 운동이 병행되어야 한다.

 19:30  성질이 따뜻한 음식으로 저녁식사 하기
따뜻한 성질을 가진 식재료로 저녁식사를 차린다. 100% 멥쌀밥보다는 찹쌀이 섞인 밥을 먹고, 돼지고기보다는 닭고기, 채소는 생으로 먹기보다 살짝 데쳐 먹는 것이 좋다. 또 성질이 찬 음식을 먹을 때 따뜻한 성질의 식품을 곁들여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21:30  따뜻한 물에 족욕하거나 아로마 마사지하기
잠자기 전 40~42℃ 정도 되는 따뜻한 물에 20분간 족욕을 하면 몸이 따뜻해지고 피로가 풀리며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쑥을 우려낸 물로 목욕을 하면 쑥의 온열 효과로 인해 몸이 따뜻해지고 혈행이 촉진된다. 또한 보습작용과 노폐물 배출 효과로 피부가 매끈해지고 맑아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자신의 피부나 건강 상태에 맞는 아로마오일을 이용해서 마사지를 하면 기혈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몸속 냉기와 노폐물이 배출되어 부종이나 냉증 등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자궁이 차면 어혈이라는 노폐물이 생겨 생리통, 냉대하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좌훈을 하도록 한다. 좌훈을 하면 하복부 냉기가 사라지고 혈행이 촉진되며 여성 질환 예방과 증상 개선에도 좋다.